-
편입이란? (2) - 편입 성적과 편입 시험 종류교육 2020. 3. 30. 19:22
저번 편에는 지원 자격과 편입의 종류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편입 방법 자체에 대해 말해볼까 해요.
편입이란? 기초정리(2) - 편입 성적과 편입 시험 종류
편입에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그 전에 자신이 공부하며 남긴 기록인 학점과 학점 내의 성적,
대학이 자체로 학생의 수준을 평가하는 편입시험이 있어요.
이 중, 만약 기존에 다니던 대학이 있다면 그곳에서 받은 학점이 있다면 그것은
전에 재학하던 학교에서 받은 학점이라는 의미로 전적대 학점이라고 부릅니다.
학과 성적과 시험의 반영비율은 학교별로 다른데요.
이전 성적을 더 중시하는 학교가 있는 반면, 편입시험의 성적을 더 우선하는 학교 또한 있습니다.
편입 시험은 공인시험과 자체 편입시험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인시험은 자주 들어본 영어 시험인 토익, 토플, 텝스 등을 이야기합니다.
이를 주로 보는 학교로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과학기술대, 서울시립대, 동국대, 성신여대, 경희대와
소위 지방 거점 국립 대학교라 부르는 각 지방의 명칭을 딴 학교로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이 있습니다.
편입영어는 편입시험을 위해 각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보는 시험입니다.
각 대학교 별로 연간 1회의 시험을 보고 그 시험의 점수로 학생의 성적을 매기는 방식입니다.
공인영어를 보는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 과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합니다.
편입을 위해 영어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은 이 시험들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렇게 영어만을 준비하는 경우는 문과 편입, 인문계 편입을 목표로 하는 경우입니다.
이과 편입, 이공계 편입은 학과에 따라 한 가지 시험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편입수학 시험이지요.
대표적으로 물리학과 등에 편입하려는 경우에는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편입수학은 대학별로 자체 편입시험만이 있고, 공인되는 시험은 따로 없습니다.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의 어려움 때문에 아무래도 이과편입을 준비하는 것이
조금 더 빡빡하게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만,
실은 이과편입은 문과편입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경우가 많아요.
이과의 경우는 시험 성적이 통합되어 계산되기 때문입니다.
토익, 토플, 텝스 등 영어의 경우는 편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고득점자이거나 고득점을 노리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그 탓에 기본적인 커트라인이 높은 지점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그곳에 수학이 끼어들어 종합한 점수로 성적을 매기니 한 과목의 고득점을 죽어라 노리는 것보다
두 과목의 상위권을 노려 평균 점수를 높이는 방법이 유리하게 됩니다.
또 수학이라는 추가된 과목의 특성상 커트라인이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요.
영어만을 볼 때는 100 중 90점을 받아야 한다면,
수학이 합해진다면 200중 170이나 160을 받아도 되는 때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된다면 예를 들어 영어 80과 수학 80을 받으면 합격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영어 성적에 결정 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인해 이공계 학생임에도
편입을 포기하고 재수나 반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점들 때문에 이공계 분들은 되려 한 번쯤 편입에 지원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립니다.
만일 학점이 모자라시다거나 성적이 충족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경우에는
이전에 말씀드린 학점은행제라는 제도를 통해 학점의 보강 등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 만일 그런 점들 때문에 편입 시도를 주저하고 계신다면
다양한 방법이 있기에 문의 주시면서 상담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입이란? (1) - 편입 지원 자격, 그리고 학사편입과 일반편입 (0) 2020.03.30